미션임파서블
오늘은 21세기를 대표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바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2》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정식으로는 ‘파이널 데코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톰 크루즈가 마침내 이 대장정을 마무리 짓는 작품인데요.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관람 전이신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작에서 이어지다
영화는 전작인 파트1 이후 약 두 달 뒤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엔티티(Entity)’라는 초지능 AI가 전 세계 정보를 장악하고, 각국 정부는 사실과 허구의 경계조차 잃어버린 상황. 혼돈 속에서도 에단 헌트는 마지막 미션을 수행합니다. 그 미션이 무엇인지, 또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지켜보는 내내 숨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세가지 액션
이번 영화의 액션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 맨몸 격투 & 추격의 서막
첫 번째는 에단 헌트가 임무를 부여받는 장면과 함께 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분위기였고, 과거 시리즈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2. 심해 침투 작전 – ‘세바스토폴 호’를 찾아서
심해로 직접 잠입하는 이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20분 가까이 거의 대사가 없이 전개되는데, 그 긴장감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벤지가 좌표를 추적하고, 헌트가 직접 움직이며 서로를 믿고 나아가는 구조는 딱 ‘미션임파서블’ 그 자체였습니다.
3. 하늘 위 결전 – 비행기에서 펼쳐지는 클라이맥스
엔딩 파트에서는 톰 크루즈가 진짜로 비행기에 매달리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CG가 아닌 실제 촬영이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그 열정과 실행력,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파이널 데코딩
떡밥 회수
3편에서 등장했던 미스터리한 물건 ‘토끼발’, 다들 기억하시나요?
그동안 생화학 무기로만 추정되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그 정체가 AI 데이터 실린더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즉, 그것이 결국 ‘엔티티’를 탄생시키는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죠. 그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며, 시리즈 팬 입장에선 굉장히 뭉클했습니다.
현시대
‘엔티티’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허구를 사실처럼 조작하고, 사람의 기억조차 왜곡할 수 있는 초지능 AI로 묘사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AI 시대와 맞물려 상당히 현실적인 공포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아쉬운 점
최종 결전은 아날로그 경비행기 두 대의 대결로 그려지는데요. 톰 크루즈가 실제로 비행기에 올라타서 촬영했다는 점에서 진짜 리얼한 긴박감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번 작품의 빌런인 가브리엘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서사나 존재감 면에서 전작의 악역들보다는 임팩트가 약했어요. 그 점은 많은 팬분들도 비슷하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톰 크루즈
1996년, 33세에 시작한 에단 헌트의 여정을 2025년, 62세가 된 톰 크루즈가 직접 마무리했습니다.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마지막까지 ‘톰 크루즈다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영화 외적인 감동도 굉장히 컸습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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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팬이라면 꼭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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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은 여전히 최고, 특히 비행기 시퀀스는 레전드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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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다룬 메시지 또한 현실과 밀접하게 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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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역의 매력과 개연성 측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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