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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1일 토요일

엘리오 후기 리뷰 우주의 외로움은 어떻게 극복될까?

 엘리오

엘리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소년 ‘엘리오’는 외로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가족과 단절된 채 보호자 고모 올가와 지내며, 매일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외계 생명체와의 ‘연결’을 간절히 바라는 그. 그러던 어느 날,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우주 회의체 커뮤니버스에 실수로 ‘지구 대표’로 소환된 것이죠.


갑작스럽게 우주의 중심에 서게 된 엘리오. 처음 만나는 외계 생명체들, 눈부신 행성들, 그리고 우정을 나누게 되는 친구 ‘글로든’까지. 하지만 그 꿈 같은 여정은 전 우주를 위협할 대위기 앞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픽사의 상상력

픽사는 감정을 시각화하는 데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줍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우주라는 배경 위에 소속감, 자존감, 외로움이라는 인간 내면의 감정을 겹겹이 쌓아냈죠.

엘리오의 외계인과의 교류는 단순한 모험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향한 질문, 진짜 자신을 받아들이는 여정을 그린 정서적인 드라마입니다.

“너는 있는 그대로 충분한 존재야.”

이 한 문장이 <엘리오>가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모든 것입니다.


커뮤니버스

  • 커뮤니버스: 은하계 모든 생명체가 모여 회의를 나누는 SF 버전의 UN

  • 글로든: 이해심 깊은 외계 친구, 엘리오의 감정적 성장 파트너

  • 우우우, 그라이곤: 개성 강한 외계 캐릭터들이 풍부한 상상력을 더함

픽사 특유의 감각적인 비주얼은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색채와 구조를 지닌 행성들을 구현해 보는 재미를 높입니다. 특히 우주의 광활함과 내면의 작음을 교차시켜 ‘작은 존재의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엘리오 후기

칼 세이건의 이 말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자, 인류의 오랜 호기심을 반영하는 상징적 문장입니다. 엘리오의 여정은 이 질문에 ‘감정’으로 응답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람 포인트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따뜻한 이야기

-우주 배경을 사랑하는 SF 팬 필람 영화

-감정 중심 성장 서사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딱!

-픽사의 디테일한 연출력과 상상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엘리오>는 단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아닙니다. 존재의 이유를 찾고,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 이야기입니다. 픽사는 이번에도 ‘감정’을 통해 우주를 해석하고, 공감을 언어 대신 이미지와 상징으로 풀어냈습니다.


고요한 외계 공간 속 가장 뜨거운 감정을 발견하게 되는 작품. 지금 이 영화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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